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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후변화·무인 이동체 R&D에 주력"

미래부 올 업무 추진계획

정부가 의약품·의료기기 등 바이오와 기후변화대응, 드론과 무인자동차 같은 무인 이동체 분야의 연구·개발(R&D)에 집중하기로 했다.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사업화로도 연결 시켜 이들 분야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7일 발표한 '2016년 업무 추진계획'을 통해 이 같은 R&D 정책을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바이오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의약품 신기술과 유망 의료기기 개발에 올해 총 144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사업화를 위해선 글로벌 첨단 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 신시장 창조 차세대 의료기기 개발사업 등 2개 핵심사업을 정해 여기에 참여하는 기업에는 R&D·투자 유치·인허가·해외진출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기로 했다. 벤처캐피털·기업 대상 데모데이를 수시로 열고, 의사의 창업 지원, 바이오 전문 투자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기후변화 대응을 성장 기회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태양전지·이차전지 등 6대 분야 30대 탄소 저감기술 확보를 가속화하고 2030년 온실가스 1,700만t 감축을 목표로 건물 외벽을 이용한 태양광 발전 등 기후기술 사업화 모델을 발굴·개발하기로 했다. 아울러 드론과 자율주행차 등 현재 급성장 중인 무인이동체 시장에서도 조기에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핵심기술 개발 사업에 올해 150억원을 새로 투입한다.



미래부는 또 3차원(3D) 나노전자소재와 나노센서 개발 등 나노 신소재 개발과 중소형 원전 수출 등 사업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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