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백화점과 이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 그룹이 올해 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투자 규모는 무려 4조원에 달하는데요. 신규 채용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만명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한지이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용진 부회장이 이끄는 신세계 그룹이 공격적인 투자로 정면돌파에 나섰습니다.
신세계는 그룹 출범 후 사상 최대 규모인 4조1,000억원을 투자한다는 초강수를 던졌습니다. 유통업계의 성장이 정체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조 5,000억원보다 투자규모를 20%나 늘렸습니다.
특히 올해 말 오픈 예정인 하남 유니온스퀘어에는 1조원을 쏟아붓습니다. 하남시 신장동에 건립되는 하남유니온스퀘어는 쇼핑과 레저가 결합된 복합쇼핑몰입니다.
신세계그룹은 하남을 시작으로 고양, 안성, 인천청라 등에 복합쇼핑몰 10여개 더 세울 예정입니다.
[인터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지난해 대내외적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웠지만, 올해는 복합쇼핑몰과 면세점, 백화점을 열어 투자 결실을 보는 한해”라며 “과감한 투자와 고용으로 내수경기 활성화에 힘쓰겠다”
지난해 신규면세점 특허를 획득한 신세계 디에프는 5월 중 백화점 본점 신관에 면세점 오픈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중입니다. 올해 이마트는 매장 증축과 해외 사업 등 신규 지점 진출을 위해 선투자를 집행합니다.
특히 연초부터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인 ‘쓱’ 광고를 앞세워 모바일사업인 SSG페이도 상품 차별화에 더욱 공들일 계획입니다. 신규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올해 1만4,000명을 새로 뽑고 일자리 확대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2023년까지 매출 88조원을 달성하고, 투자 31조4,000억원·고용 17만명을 목표로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