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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 학생부 위주 전형 확대… 한국사 반영 방식도 꼭 체크를

■ 2017년도 대입 주의사항은

2016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6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수험생들이 관련 책자를 살펴보고 있다. /서울DB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치르는 2017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주목해야 할 키워드를 꼽는다면 '학생부 중심전형' '수능 한국사 영역'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정시 모집인원이 줄어는 반면 대학별로 학생부 위주 전형이 신설되거나 확대돼 수시 기회는 늘어났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분석한 결과 서울대·서울시립대·경희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등 11개 대학의 모집정원은 3만5,626명으로 수시에서는 2만4,748명(69.5%), 정시로는 1만878명(30.5%)을 선발한다. 이들 11개 대학의 신입생 선발 방식의 변화를 살펴봤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서울시립대를 비롯해 상당수 대학이 올해도 정시 모집인원을 대폭 줄인다는 것이다. 지난해 전체 모집인원의 981명(57%)을 정시로 선발해 정시 선발 비율이 가장 높았던 서울시립대는 올해 이를 736명(42%)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화여대와 경희대도 정시 모집인원을 각각 271명·256명 감축했다. 성균관대와 한양대 2곳만 정시 모집인원을 각각 155명(가군 44명·나군 111명), 62명(가군 28명·나군 34명) 늘렸다.

수시전형에서도 변화가 눈에 띄는데 서울대가 지역균형선발전형을 2017학년도 입시부터 전 학부·학과로 확대한다. 자유전공학부(33명)를 비롯해 음악대학(5명), 미술대학(5명), 사범대학 체육교육과(6명)에서 지역균형선발 전형을 통해 서류평가와 면접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고려대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에 해당하는 융합형 인재 선발인원을 145명 늘려 총 505명을 선발한다. 또 학교장추천전형에서는 1단계에 반영되는 학생부 교과 비중이 90%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늘고 비교과 비중은 10%포인트 줄었다. 서울시립대는 수능 선발인원을 대폭 줄인 대신 수시 학생부교과전형(170명)을 신설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을 확대했다.

수능에서 한국사 영역이 올해부터 필수로 응시해야 하는 과목으로 지정되면서 대학별 한국사 반영 방법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서울대의 경우 수시에서는 한국사 과목 응시 여부만 확인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에는 포함하지 않는다. 반면 정시에서는 3등급(50점 만점 중 30점 이상) 이상을 받아야 만점, 4등급부터는 0.4점씩 감점한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에 인문계열은 3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4등급 이내를 요건으로 삼고 있다. 정시에서는 인문계열은 3등급까지 만점, 4등급부터는 0.2점씩 감점, 자연계열은 4등급까지 만점, 5등급 이하부터는 0.2점씩 감점한다.

/정혜진기자 made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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