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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김효주 바하마 클래식 3R 공동 3위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경쟁을 벌였던 김세영(23·미래에셋)과 김효주(21·롯데)가 2016시즌 개막전에서 우승 다툼을 이어갔다.

김세영과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클럽(파73·6,625야드)에서 열린 바하마 클래식 3라운드에서 각각 4타와 5타를 줄여 공동 3위(중간합계 11언더파 208타)에 이름을 올렸다. 둘은 공동 선두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찰리 헐(잉글랜드·이상 12언더파)을 1타 차로 추격했다. 지난해 신인왕이자 이 대회 우승자인 김세영은 더블보기 1개를 범했지만 6개의 버디를 골라내 타이틀 방어의 전망을 밝혔다.

김효주는 공동 8위에서 공동 3위로 점프했다. 5번홀(파3)에서 보기를 먼저 적어냈으나 이후 17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았고 마지막 홀에서는 그린 앞에서 친 세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멋진 이글을 작성했다.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공동 3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이일희(28·볼빅)는 공동 6위(10언더파), 박희영(29·하나금융그룹)은 공동 8위(9언더파)에 자리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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