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조7,355억원, 369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컨테이너 운임 하락과 물동량 감소로 매출액은 2014년보다 9.2%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은 53.7% 증가하며 2014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컨테이너 부문은 원가 구조 개선과 미주 노선 호조로 영업이익 1,266억원을 기록했다. 벌크 부문 영업 손실은 1,052억원으로 2014년(-1,647억원)보다 개선됐다.
한진해운의 한 관계자는 “올해 컨테이너선 시장 공급 과잉과 저성장 기조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신시장 개척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 물류·연료비 절감 노력으로 흑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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