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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비상사태] 5월께 위기대응 단계 '관심'→'주의' 격상

일문일답

정부는 지카바이러스 매개체가 될 수 있는 흰줄숲모기의 활동밀도가 5월 이후 증가하면 위기대응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할 계획이다.

권준욱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2일 '지카바이러스 위기평가회의' 뒤 "5월이 되면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국내에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2차 전파까지 가능한 상황이 되기 때문에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대책본부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방역당국·전문가들과의 일문일답.

-소두증(小頭症) 발생확률은.

△소두증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기 전부터 존재하던 기형의 일종으로 1만명당 0.5∼1명(0.01%)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근 지카바이러스 유행 이후 1만명당 20명(0.2%) 수준으로 증가했다.

-임신 중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소두증을 일으킨다는 게 확인됐나.

△확인되진 않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도 강한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카바이러스 외에 염색체 이상, 거대세포바이러스, 단순포진바이러스, 림프구성 맥락수막염 바이러스, 매독균, 톡소플라즈마 곤디, 약물, 알코올, 환경적 독성물질, 두개골유합증, 일부 대사질환 등도 소두증을 일으킬 수 있다.

-산모가 감염지역을 여행한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



△출산 때까지 3~4주 간격으로 초음파검사를 통해 소두증 등 중추신경계에 변형·기형이 발생했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바이러스가 산모에서 태아에게 언제 전달되고 언제 태아의 뇌가 변형되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아서다.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나은 경우 혈중 바이러스가 얼마 만에 없어지나.

△브라질에서는 1주일 정도, 최대 2주 이상 지속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바이러스가 혈액에서 없어진 뒤 임신하면 태아에게 감염을 유발하지 않는다.

-성관계를 통해 전염될 가능성은.

△위험도는 매우 낮지만 가능성은 있다. 영국 보건부는 지카바이러스 유행지역에서 돌아온 남성은 무증상이더라도 28일, 감염증상이 있거나 확진 받은 경우 완치 후 6개월간 콘돔을 사용해 피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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