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료 ·집값 상승률 올라… 체감·지표 괴리
작년 11월 1%대 회복한 소비자물가 다시 0%대로
담뱃값 인상효과 사라지고 유가하락 지속된 탓
1%대로 올라섰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담뱃값 인상 효과가 사라지면서 3개월 만에 0%대로 다시 주저앉았습니다.
농산품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도 13개월 만에 1%대로 떨어져 디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하지만 집세, 시내버스 요금, 학원비 등 서비스요금 상승률은 4년, 집세 상승률은 거의 3년 만에 가장 많이 올라 체감 물가와 지표 물가 간의 괴리는 더 커졌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8% 올랐습니다. 재작년 12월부터 11개월째 0%대를 이어온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1.0%를 나타냈고, 12월에는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1.3%를 기록했지만 이번에 다시 0%대로 주저앉았습니다. 담뱃값 인상 효과가 사라지고 유가 하락이 지속된 영향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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