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헌(사진) 충남도 환경녹지국장이 물 분야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로부터 기술상을 받았다.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는 물 관련 기술 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기업·공공기관 등을 선정해 기술상을 수여하고 있다.
신 국장은 지난해 충남도 물관리정책과장을 역임하며 사상 최악의 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금강∼보령댐 도수로 사업을 이끌어 낸 공을 인정받으며 이번 상을 수상했다.
신 국장은 또 도수로 연결에 따라 보령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질 및 수 생태 변화 대응을 위한 취수 전 오염방지시설 가동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물 분야 기술 발전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하수처리수를 공업용수로 재이용하는 방안과 충남도 서부지역 해수담수화 시설 설치 제안 등 항구적인 물 위기 대응을 위해서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고 지방정부의 물 관리권 강화를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유역위원회 설치 필요성을 전달하기도 했다.
신 국장은 “강우 형태 변화에 따라 보령댐 수위가 급격히 떨어지며 생활용수 공급 위기에 처했으나, 단수 조치없이 자율급수조정으로 물 위기를 극복해 가고 있는 점에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한 것뿐인데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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