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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부채 위기론] 7개월만에 무투회의… 수출 되살릴 묘책 나올까

신성장산업 육성 방안·공유경제 활성화대책 등 담길듯

우리 수출이 총체적 난국에 직면한 가운데 설 연휴 이후인 오는 18일께 9차 무역투자진흥회의가 열린다.

청와대가 직접 챙기는 무투회의는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만에 열리는 것으로 박근혜 정부의 위기의식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저유가와 중국 경제 둔화 등으로 올해 수출 전선은 5년 만에 무역규모 1조달러 달성에 실패한 지난해보다도 더 악화한 상황이다. 실제 올 1월 수출은 전년 대비 18.5% 급락해 6년5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일 "아직 최종적으로 개최 일시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설 명절 연휴 다음주 중에 열릴 가능성이 크다"며 "부처 간 안건 조율 중에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신성장산업을 중심으로 한 수출 육성 방안을 담는다. 여기에는 △화장품 등 고급 소비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우리의 주력 수출업종이었던 조선·철강·반도체 등이 구조적 어려움에 처한 만큼 소비재가 위기타개의 선봉에 설 수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이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



이란·인도 등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신시장 선점의 중요성도 환기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란은 플랜트·항만 등 각종 인프라 개발 수요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건설 등 한계업종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아울러 무역정책의 큰 그림을 설계하고 난관에 봉착한 무역의 차세대를 이끌 산업에 대한 고민을 담는 자리인 만큼 바이오 등 신수종산업의 발전전략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처럼 하나의 재화와 서비스를 나누는 '공유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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