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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으로 가는 길] 대형장비 활용·협업에 공동수상 갈수록 늘어

최근 물리와 화학·생리의학 등 노벨상 과학 분야의 경우 갈수록 공동수상이 많아지는 추세다. 과학 연구에서도 협업이 중요해지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 따르면 지난 1981~2010년 노벨 과학상 수상자 중 공동수상 비율은 78.9%였다. 처음부터 공동수상 비율이 높았던 것은 아니다. 1901년 노벨상 수상이 시작된 뒤 10년 동안에는 공동수상이 16.7% 정도였다. 하지만 1950년대를 기점으로 50%를 넘어섰고 2001~2010년에는 90%에 이르렀다. 최근에는 더 높아져 2011년 이후 올해까지 5년 동안은 93.3%나 됐다.

특히 물리학에서 공동수상이 많아지고 있다. 대형 실험장비 등을 활용해야 하는 연구가 노벨상에서 업적을 인정받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다. 1981년에서 2010년까지 노벨 물리학상 공동수상 비율은 86.7%였다. 실제로 올해 중성미자(中性微子·뉴트리노)에 질량이 있다는 것을 발견해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일본의 가지타 다카아키 역시 일본 기후현 폐광산 지하 1㎞에 만든 중성미자 검출기인 '슈퍼 가미오칸데'를 이용했다.



공통의 주제에 대해 각각 연구를 해온 과학자에게 공동으로 상을 주는 것도 노벨상의 최신 트렌드다. 이성훈 기초과학연구연 연구위원은 "연구에 성공하면 노벨상을 받을 만한 업적에 연구자가 많이 도전하다 보니 해당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과학자들에게 상을 주는 경우가 많다"며 "단일 업적보다는 주제를 보고 노벨상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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