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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코드로 새 시대 열 '네오 다빈치' 필요"

김종덕·최양희 장관 '문화창조아카데미 입학식' 참석

크리에이터들과의 대화 갖고 김 장관 콘텐츠 융복합 강조

최 장관은 "홀로서기 도울 것"

문화창조아카데미...최양희.김종덕
김종덕(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2일 문화창조아카데미 1기 입학식에 참석해 크리에이터들과 대화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문체부

"새로운 시대를 열 '네오 다빈치'가 필요합니다. 새로운 도구는 디지털 코드로, 이를 통해 융복합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인재가 돼야 합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일 서울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의 '셀(cel)스테이지'에서 열린 문화창조아카데미 크리에이터(학생)들과의 대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문화창조아카데미 1기 크리에이터 입학식이 열렸다. 문화창조아카데미는 정부가 문화 콘텐츠 산업 육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문화창조융합벨트 가운데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교육기관이다. 이날 대화에는 김 장관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같이 참석해 크리에이터들의 질문에 대답했다.

김 장관은 "우리가 키우려는 인재는 일반 대학 졸업생과는 다르다. 기존과 다른 인재,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인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주장한 네오 다빈치는 서양의 중세사회를 뚫고 르네상스 기운을 일으킨 레오나르도 다빈치 같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인재가 돼야 한다는 의미다.

김 장관은 "3차 산업혁명이 정보혁명이었다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융복합이 될 것"이라며 "콘텐츠 산업의 성장세는 지속될 텐데 문제는 여러분 같은 크리에이터가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내는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아카데미의 학생이 기존 교육기관의 '학생'과 다른 문화·예술·기술·인문 분야 융합 프로젝트의 창작자라는 의미에서 '크리에이터'라고 부른다.



최 장관도 "미래부의 역점 사업인 창조경제도 사람이 중요하고 사람들이 창조적으로 남과 다르게 만드는 것에서 승부가 나는데 결국 문화가 그렇다"며 "여러분의 작업이 투자로 이어지고 산업화와 성공으로 이어지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대화 중 한 크리에이터가 "(수업 기간인) 2년 후에는 세계가 놀랄 큰 사고를 치겠다. 믿어주시고 밀어달라"고 한 데 대해 최 장관은 "(그동안 정부의 사업이라는 것이) 앞에서 나서 끌고 나가려 하고 그래서 실수를 하기도 하는데 여러분은 이미 충분한 아이디어와 열정이 있다"면서 "필요한 도움만 주고 홀로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여러분의 2년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창조아카데미의 1기 크리에이터들은 이날부터 2년간의 학사 과정을 시작했다. 문화창조아카데미는 학교이자 연구소이면서 기업이기도 한 학습 조직으로 '교육-기획-프로젝트-사업화'가 일체화된 현장형 프로젝트 교육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2016년도 학사 일정은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진행되며 오는 2017년부터는 서울 동대문구 홍릉 지역 옛 산업연구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되는 새 교육 공간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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