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삼성 세번째 타이젠폰 개발설 솔솔

'Z5' 시제품용 추정 부속품

최근 印 반입… 시험 중인 듯

OS 타이젠 3.0 탑재 전망

갤럭시S4~S5급 성능 갖춰 가을쯤 印·러 등 출시 유력


지난해 출시 첫해에 아시아 신흥국 등에서 밀리언셀러로 떠오른 삼성전자 염가형 스마트폰 'Z'시리즈의 세번째 신작 개발설이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 신작명은 '삼성 Z5'으로 예상되는데 삼성Z폰의 누적판매 1,000만대 시대를 여는 단초가 될지 주목된다.

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 Z5'의 시제품용으로 추정되는 본체 부속품(모델명: SM-Z510FD)이 최근 인도로 반입됐다. Z시리즈는 기존(Z1, Z3)에도 인도에서 시제품 성능 테스트를 거친 뒤 현지에서 첫 출시됐던 터여서 이번 시제품 부속품 작업도 인도 등에서의 통신 규격 내에서 시제품의 운용을 시험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인 것 같다는 게 전자업계의 분석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측은 "아직 내부적으로 Z5 출시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준비된 것은 없다. 단기간에 새 제품이 나올 것 같지는 않다"고 밝히고 있어 상반기에 신제품을 보기는 힘들 수 있다. 다만 늦어도 전작이 지난해 10월에 출시된 만큼 Z5도 늦어도 가을께에는 독자적인 새 버전의 운영체제(OS)를 탑재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출시될 경우 탑재될 운영체제로는 타이젠3.0이 꼽힌다. 타이젠은 구글 안드로이드 등과 다른 독립 운영체제로서 삼성전자로 개발돼 왔는데 세번째 판인 3.0버전이 지난달 중순 시험판(베타버전)형태로 공개적으로 배포된 상태다. 만약 Z3폰 판매시기가 당겨져 상반기에 시장에 데뷔할 경우에는 정식판이 나온 타이젠2.4버전이 우선 탑재된 뒤 하반기에 3.0버전으로 업데이트 될 수도 있다. 기존Z1과 Z3폰에는 현재 타이젠2.4버전까지 OS가 판갈이 된 상태다.

Z5의 성능에 대해선 아무런 청사진도 전해지는 게 없다. 하지만 Z3의 기계 사양이 기존의 갤럭시S3 및 S4급에 비슷했던 만큼 신제품은 전반적으로 갤럭시S4급 이상의 성능을 갖추되 S5급에는 일부 못 미치거나 비슷한 수준이 될 수 있다는 게 해외 매니아들의 추정이다. 이 경우 각각 원화로 환산시 9만원과 15만원대에 출고됐던 Z1, Z3보다는 출고가격이 오를 수 있으나 대신 Z3보다 고사양을 요구하는 러시아, 동유럽 등으로 판매시장이 확대될 여력을 얻게 된다.



타이젠폰이란 별명을 얻기도 한 Z1과 Z3는 각각 지난해 2월 인도, 방글라데시, 네팔, 스리랑카와 10월 인도에서 시판된 이후 현재까지 최소 300만대 이상이 팔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계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의 자료를 봐도 타이젠을 탑재한 제품의 전세계 출하량은 지난해 총 290만대로 집계돼 있어 올해엔 300만대를 넘어섰을 것이라는 게 업계 정설이다. 이는 안드로이드, iOS, 윈도우를 운용체계로 선택한 이동통신기기들에 이은 세계 4위의 점유율인 셈인데 그 성장 속도로 볼 때 Z5가 나온다면 Z시리즈 누적판매 1,000만대 돌파도 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Z시리즈의 판매량이 급증하는 데 비해 아직 타이젠을 기반으로 한 컨텐츠는 경쟁 운영체계 대비 미흡해 삼성전자가 이와 관련한 투자에 한층 가속을 붙여야 한다는 게 소프트웨어 개발업자들의 조언이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