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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양식장서 해삼 훔친 인터넷 회원 줄줄이 ‘쇠고랑’

울산해양경비안전서는 4일 전문 장비를 갖추고 마을 양식장에 들어가 해삼을 훔친 강모(50)씨 등 3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이들이 사용한 장비를 공개했다. /사진제공=울산해양경비안전서




마을 공동 양식장에서 해산물을 캔 인터넷 카페 회원들이 해경에 붙잡혔다.

울산해양경비안전서는 양식 중인 해삼을 훔친 강모(50)씨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수사 중이다고 4일 밝혔다.

강씨 등은 4일 오전 2시께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암마을 공동 양식장에 들어가 어촌계에서 양식 중인 해삼 44마리(시가 44만원 상당)를 훔쳐 나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잠수장비를 갖춰 입고 갈고리 등 도구를 소지한 채 해산물을 캤다. 강씨 등은 “어촌계 양식장인 줄 모르고 들어갔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해경이 전했다.



하지만 해경은 인터넷 카페 동호회를 중심으로 범행이 이어지는 점을 들어 의도성 여부를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

실제 지난 2월 20일에도 서모(43)씨 등 2명이, 21일에는 또 다른 강모(44)씨 등 2명이 전복과 해삼을 훔치다 해경에 붙잡혔다. 이들 모두 한 포털사이트 카페 회원으로 확인됐다. 카페엔 수산물 불법 채취 정보를 공유하거나 범행을 모의하는 글이 많았다는 것이 해경의 설명이다.

해경 관계자는 “카페에서 범행 장소를 알려주거나 같이 범행할 사람을 모으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어민을 보호하기 위해 양식 수산물 절도를 강력히 단속,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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