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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금리 -0.4%로 전격인하

채권 매입액도 800억 유로로 확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마침내 강력한 바주카포를 쐈다. 잇단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물가와 경기가 좀처럼 되살아나지 않자 드라기 ECB 총재는 10일(현지시간) 통화정잭회의 직후 예치금리 추가 인하와 채권 매입 규모 확대 등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화끈한 부양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ECB는 예치금리를 기존 -0.3%에서 0.1%포인트 더 내린 -0.4%로 인하하고 한계대출금리도 기존 0.30%에서 0.25%로 내렸다. 또 채권 매입 규모를 현행 월 600억유로(79조3,500억원)에서 200억유로 더 늘려 800억유로로 확대했다. 특히 ECB는 매입 대상 채권 물량이 고갈됨에 따라 유로존 정부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등급의 비금융 회사채도 매입하기로 했다.

ECB의 강력한 추가부양책에 시장은 일제히 환호했다. 이날 보합권에서 출발한 유럽 증시는 ECB의 부양책 발표에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며 상승 폭을 키웠다. 독일 닥스지수가 장중 2% 이상 상승한 것을 비롯해 영국 FTSE100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도 모두 3% 이상 급등세를 연출했다. /최용순·이수민기자 sen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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