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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마주 명예 지킬 최강마는

13일 서울 제13경주

과천벌 정상급 경주마들이 마주(馬主)의 명예를 걸고 달린다. 13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13경주는 제24회 서울마주협회장배(국산·등급 오픈·4세 이상·1,200m)로 치러진다. 최고의 기량을 보이는 연령대인 4세부터 7세마 중에도 렛츠런파크 서울을 대표하는 강호들이 대거 출전한다. 부담중량은 암말 55㎏, 수말과 거세마 57㎏이다.

글로벌퓨전(거세·7세·레이팅 94)은 1,200m로 펼쳐진 지난 1월 말 세계일보배에서 우승한 관록의 경주마다. 유명 씨수말 '메니피'의 자마로 선입과 추입에 모두 뛰어나 다양한 경주 전개가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대부분 1,800m 이상 장거리에 출전했으나 올해 1년 만에 도전한 단거리에서 건재를 과시했다. 통산 36전 7승, 2위 3회(승률 19.4%, 복승률 27.8%).

소통시대(거세·5세·레이팅 94)는 지난해 8월 스포츠조선배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우승하고 이어 10월 대통령배에서 4위를 차지하며 서울의 대표마 대열에 합류했다. 최근 단거리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나 추입력 외에 스피드도 갖춰 이번 경주에서 선행 작전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8전 7승, 2위 4회(승률 25%, 복승률 39.3%).



매직댄서(수·6세·레이팅 99)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출신으로 2014년 상반기 경주마 통합랭킹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6월 서울로 무대를 옮긴 이후 4차례 경주에서 우승은 없지만 직전 경주 5위, 4위를 기록하며 적응하는 모습이다. 1,200m 경주에는 모두 네 차례 출전해 3승을 거두며 강세를 보였다. 25전 10승, 2위 4회(승률 40%, 복승률 56%).

선봉(수·4세·레이팅 91)은 2014년 7월 데뷔 이후 17차례 경주에서 12회나 2위 안에 입상한 강자다. 1,200m 경주에는 3번 출전해 2번 우승했다. 통상 추입력 발휘에 강점이 있으나 지난해 12월 1등급 경주에서는 기습 선행 작전으로 준우승하기도 했다. 17전 6승, 2위 6회(승률 35.3%, 복승률 70.6%).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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