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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테마주? 알고보니 진박 테마주

유승민-대표 위스콘신 학연

17~23% 이상 크게 올라

진박 최경환·윤상직도 동문

"인연 따지면 더 깊다" 지적





유승민 의원


최경환 의원


안종범 경제수석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유승민 의원이 23일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20대 총선에 출마하면서 시장에서 유승민 테마주라고 불리는 종목들이 급등했다. 특히 유 의원과 같은 학교를 나온 대표이사가 있는 ‘학맥주’들은 상한가에 근접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 의원이 박사학위를 받은 위스콘신대 동문이 대표이사로 있는 대신정보통신은 23.33%(280원) 오른 1,48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이유로 삼일기업공사도 이날 주가가 17.65% 올랐다. 이재원 대신정보통신 대표는 1980년 중반 유 의원과 비슷한 시기에 위스콘신대를 다녀 친분이 있는 사이로 알려졌다. 박종웅 삼일기업공사 대표도 동문이다.



하지만 유 의원과 정치적으로 반대편에 서 있는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안종범 경제수석도 위스콘신대 출신이라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이들 종목을 유승민 테마주가 아니라 ‘진박 테마주’라고 불러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1986년 위스콘신대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대신정보통신 이 대표와 삼일의 박 대표는 최 전 경제부총리와 2년간 위스콘신에서 수학하며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위스콘신에서 인연을 맺지는 못했지만 윤 전 장관과 이 대표는 서울대 75학번 동기이기도 하다. 인연으로만 따진다면 유승민 테마주보다 ‘진박 테마주’에 더 가깝다. 현재 위스콘신대 총동문회장도 윤 전 장관이 맡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시스템통합(SI) 업체인 대신정보통신이나 삼일기업공사가 정부 수주물량이 많다는 공통점이 정치권 테마주를 형성한 이유로 보고 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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