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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폭스콘, 日 샤프 새 주인으로

1,000억엔 낮춘 금액에 31일 정식 계약 체결할 듯

대만의 홍하이 그룹 산하 폭스콘이 당초 예정보다 1,000억엔 낮아진 금액에 일본 전자업체 샤프를 인수하게 됐다. 이로써 한 달 넘게 진통을 겪던 샤프 매각은 오는 30일 열리는 양사의 이사회를 거쳐 일단락될 전망이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양사는 25일 샤프에 대한 폭스콘의 출자액을 3,890억엔으로 줄이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모으고, 30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인수조건 조정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조정안이 양사 이사회의 승인을 받으면 정식계약은 31일 체결될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콘은 당초 예정대로 샤프의 주식 66%를 매입해 자회사로 편입하되, 주당 매입 가격을 118엔에서 80엔대로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대신 폭스콘은 이사회 승인과 동시에 샤프에 계약금 1,000억엔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샤프의 주거래은행인 미즈호·미쓰비시도쿄UFJ은행은 3,000억엔을 추가로 대출하고 월말에 만기가 돌아온 5,100억 엔의 상환기한을 연장해주기로 했다고 닛케이는 보도했다.

샤프는 지난달 25일 4,890억엔에 지분 66%를 폭스콘에 넘기고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샤프의 우발채무(소송 및 회계 변경 등으로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채무) 문제가 불거지고 폭스콘이 출자액 2,000억엔 삭감을 요구하면서 계약이 한 달 가까이 지연됐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co.kr

일본 오사카에 있는 전자업체 샤프 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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