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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상생자문 효과 봤지 말입니다”

농수산식품 상생자문단 무료 자문에 대상 기업 공장가동률·매출 상승

전통 장류를 제조·판매하며 관광농원을 운영하는 서일농원은 지난해 메르스 사태 등의 여파로 관광객이 줄고 직거래가 급감하는 등 경영난에 시달렸다. 전통식품 명인인 서분례 대표는 해법을 찾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해 출범시킨 상생자문단의 문을 두드렸다. 상생자문단은 체험관광보다는 비수기나 사회 분위기에 영향을 덜 받는 장류 판매를 늘리기를 조언했다. 홈쇼핑과 모바일 진출방안도 집중 자문해 신규 홈쇼핑을 통한 매출이 3개월만에 4억원으로 비약적으로 늘었다. 서 대표는 “우리 농산물로 만든 발효식품이 건강에 좋다는 것을 누구나 알지만 이를 제대로 알리지 못하여 고민하다가 자문위원으로부터 소기업에 맞는 홈쇼핑·모바일 마케팅 기법을 전수받아 매출이 껑충 뛰며 새로운 길을 걷게 됐다”고 말했다.

농식품·해양수산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상생자문단 활동이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가 공동 운영하는 농식품 상생협력추진본부, 해양수산산업 상생협력추진단은 영농·영어법인 등 농수산식품 경영체를 대상으로 상생자문을 실시한 결과 매출과 판로개척 등 경영 전반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출신 자문위원 52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은 전국의 농수산식품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경영전략과 재무관리, 마케팅, 인사·노무 등 경영 전반에 걸쳐 무료 자문을 제공한다. 지난해 10월 출범 후 6개월만에 286개사에 총 1,080건의 자문을 했다.

수요가 가장 많았던 자문 분야는 마케팅·판로개척(36.8%)이며 경영전략(16.7%), 생산·품질관리(10.8%), 기술개발(9.3%), 재무관리(6.0%) 등의 순이었다. 조언을 받은 기업의 절반(50.3%)은 매출 5억원 미만의 소기업이었다. 박종갑 대한상의 상생자문단 사무국장은 “농식품 분야의 중소 영세 기업은 대기업의 경영기법과 같은 고급 자문에 목말라 있는 상황”이라며 “시장의 눈을 가진 대기업 임원 출신 자문위원의 기법이 접목해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문을 원하는 기업은 사무국(02-6050-3298)으로 연락하거나 홈페이지(http://mafra-win.korcham.net, http://mof-win.korcham.net)에서 신청하면 된다.

/성행경기자 sain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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