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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거센 LG 'G5'

첫날 1만5,000대 넘게 판매

'G4'의 3배…품귀현상까지

LG 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5가 국내 출시 첫날인 지난 3월31일 1만5,000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흥행 조짐을 보였다. 상당수 대리점·판매점에서 없어서 못 파는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어 본격 판매가 시작되는 주말에는 판매·예약 물량이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G5는 3월31일 하루 동안에만 1만5,000대 이상이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출시 초반에 하루 평균 4,000∼5,000대 수준에서 판매됐던 전작인 G4의 3배 수준이다. 이날 오후3시부터 KT의 전산망에 장애가 일어나면서 일부 소비자가 G5 신규 개통을 하지 못하는 사태가 속출한 것을 고려하면 실제 판매량은 더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강남·신촌·건대입구 등 젊은층이 주로 모이는 서울 시내 주요 대리점들은 사전에 준비한 G5 물량이 모두 동났다. 대학생 이모(24)씨는 “G5를 구입하기 위해 대형 대리점 몇 곳에 갔는데 사전예약이 된 경우가 아니라 구입이 힘들었다”며 “몇 곳에 예약만 걸어놓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에서도 ‘예상보다 더 큰 돌풍’이라는 평가다. 이종천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상임이사는 “G5의 기술력이 검증된 상태여서 이미 전작에 비해 흥행은 예상됐었는데 그 이상의 분위기”라며 “물량 자체는 타이트한 상태에서 수요가 크게 늘다 보니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LG전자의 스마트폰 국내 시장 점유율을 고려하면 큰 성과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1일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의 판매량은 하루 평균 1만5,000∼2만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LG전자는 초반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경기 평택 공장을 24시간 가동체계로 전환하는 등 초반 물량 공급에 힘을 쓰고 있다. 각 판매처 역시 출시 초반 구매 의사를 가지고 방문하는 고객들을 잡기 위해 물량 사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지만 예약 판매가 어려운 소형 대리점들의 경우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애를 태우기도 했다. 한 대리점 관계자는 “G5가 있는지 문의하러 오는 고객들이 많은데 물량이 없다 보니 팔지를 못하고 돌려보냈다”며 “주말이 정점이라 물량을 빨리 확보해야 하는데 걱정”이라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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