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 내 국내외 기업 유치와 대규모 쇼핑몰 개발 등 연이은 개발 호재로 송도 6·8·11공구의 토지 매각이 4년 내 완료될 전망이라고 4일 밝혔다.
현재 송도 6·8·11공구에 남아 있는 공동주택 및 주상복합용지는 총 20필지, 128만 3,000㎡ 규모다. 6·8공구는 공동주택용지 3필지(A2·5·6)와 주상복합용지 2필지(M1·M2) 등 34만 1,384㎡, 11공구는 공동주택용지 14필지와 주상복합용지 1필지 등 94만 1,616㎡가 공급 부지로 남아 있다.
송도국제도시의 공동주택 및 주상복합용지는 총 736만㎡로 최초 매각한 2001년부터 현재까지 약 83%인 608만㎡의 매각이 완료된 상태다.
또 연평균 매각 면적은 약 40만㎡로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면 6·8공구는 내년 상반기, 11공구는 내년 하반기에 매각을 시작해 2020년 매각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도국제도시는 국제기구를 비롯해 국내외 기업이 잇달아 입주하고 있는데다 코스트코,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등 대형 쇼핑몰과 롯데·신세계·이랜드 등 대규모 복합유통단지 개발이 진행돼 이들 임직원에 대한 주거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지난달 말 토지매매계약이 체결된 A1부지가 있는 6·8공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대교를 통해 진입할 때 외국인이 처음으로 마주하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까다로운 경관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행사·건설사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A5·A6 부지는 대규모 녹지와 워터프론트로 둘러 쌓여있고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이 선호하는 단지 내 초등학교가 있어 송도 유일의 친환경 테라스아파트에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벤치마킹할 만큼 우리나라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지속적인 투자 유치와 이를 뒷받침하는 원활한 주택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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