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결혼식은 가족과 간소하게, 신혼여행은 국내로·경주로’를 슬로건으로 결혼식·신혼여행 문화개선 캠페인을 4월부터 본격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지지옥션 측은 “젊은 세대의 결혼비용을 절감하고 작은 결혼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실천하기 위함”이라며 “국내여행 활성화를 통해 서비스 수지 개선 및 국가경제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이번 캠페인 목적을 설명했다.
지지옥션이 우선 경주로 신혼여행을 오는 신혼부부에게 운영 중인 경주 지지호텔 2박3일 숙박권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지지호텔 연회장(150석 규모)에서 작은 결혼식을 올릴 경우 예식비 등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국의 지자체 및 유관단체 등과 협력을 확대해 캠페인을 확산시키고 신혼여행객에게 제공되는 혜택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지옥션은 지난 2007년부터 신혼부부가 전세자금 정도를 갖고 집을 장만할 수 있는 ‘신혼집 경매로’ 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강명주 지지옥션·지지호텔 회장은 “청년들이 결혼에 부담을 느끼는 이유 중에는 결혼식·신혼여행 비용에 대한 부담도 일정부분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약하지만 미래를 짊어진 젊은이들에게 지지옥션 진심이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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