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5일 발표한 2016 여성 농업인 육성사업은 △직업적 지위와 권리 향상에 308억원 △전문 농어업 경영역량 강화에 167억원 △지역개발 리더 및 후계인력 육성에 292억원 △여성 농업인 삶의 질 향상에 214억원 △정책추진 인프라 구축에 3,000만원을 투입하는 등 5개 분야 37개 세부과제로 구성돼 있다.
경남도는 특히 여성 농업인의 직업적 지위와 권리 향상을 위해 농업 경영체 등록에 참여시키고 국민연금 가입 확대 정책과 후계 농업경영인 우선 선발, 각종 농업정책 관련 위원회 및 농협조합원 임원 선정 시 여성 농업인 참여 비율을 30% 이상 확대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여성 농업인 리더십·전문경영능력 증진교육과 전문경영능력 배양교육 과정을 개발해 운영하는 등 여성 농업인의 농업경영 역량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촌체험휴양마을 인적역량 강화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농촌체험휴양마을 여성 사무장 참여율 50% 이상 상향 및 노인돌보미 인력 양성, 취약농가 지원, 결혼이민자 정착지원 멘토 육성, 결혼이민여성 영농기술교육 추진, 다문화가족센터 및 다문화가족지원 농협 지정을 통해 농어촌 지역개발 리더와 농업 후계인력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보육 및 노동부담 경감 등 여성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출산 전후 여성 농업인 도우미 지원 사업과 생활 속 건강·안전 증진 프로그램 운영 등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박석제 경남도 농정국장은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젊은 경영주가 줄어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신성장 동력인 여성 농업인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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