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정현이 SBS 예능 프로그램 ‘신의 목소리’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비내리는 영동교’를 소화한 가운데 성형수술에 얽힌 박정현의 에피소드가 재조명되고 있다.
박정현은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놀러와’에 출연해 “나는 항상 미운 오리였다”고 자신의 외모를 평가했다.
그녀는 “남동생이 예쁘게 생기다 보니 외모에 대한 칭찬은 모두 남동생 몫이었고 나는 ‘착하다’는 칭찬만 받았다.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한국으로 와서 데뷔 앨범을 준비할 때 모두가 ‘당연히 성형수술해야지’라는 말을 하더라. 난 그때 당황하며 넘겼는데 어느 날 소속사에서 날 무작정 성형외과에 데려갔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당시 상황을 설명하던 그녀는 “의사 선생님이 수술부위를 설명하면서 ‘지방을 빼야한다’‘눈을 찢어야 한다’‘코를 높일까’ 등의 말을 하면서 얼굴에 수술 부위를 그리듯 설명하는데 갑자기 예상치 못한 상황에 처하다보니 스무 살 어린 나이에 너무 충격을 받아 눈물만 뚝뚝 흘렸다. 그 다음부터 소속사 사장님이 다시는 그 얘기를 꺼내지 않았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한편 박정현이 출연한 ‘신의 목소리’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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