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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다음주 125억달러 채권 발행 나선다

15년만에 국제금융시장 복귀

15년 만에 국제 금융시장에 복귀한 아르헨티나가 다음 주 125억달러(14조5,000억원)의 채권을 발행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르헨티나가 미국과 영국 시장에 자국 채권을 내놓을 것이라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채권의 만기는 3년이며, 이자율은 7.5%로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채권 발행은 당장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정부 부채를 갚기 위한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아르헨티나 정부가 갚아야 할 부채를 200억달러(23조2,200억원)로 추산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12월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 취임 이후 국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지난 2월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매니지먼트 등과 부채 상환에 합의했다. 지난 1일 의회가 이 합의안을 승인하면서 아르헨티나는 국제 금융 시장에 복귀하게 됐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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