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2로 팽팽하게 맞선 8회초 1사에서 역전 솔로포를 터트렸다.
박병호는 캔자시스티의 네 번째 투수 호아킴 소리아를 상대로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슬라이더(127㎞)를 힘껏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까마득히 넘어가는 대형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메이저리그 3경기에서 9타수 만에 터트린 시즌 첫 홈런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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