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사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중국의 그래미’로 불리는 ‘음악풍운방(音樂風雲榜)’에서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 최고 프로듀서상’을 수상했다.
SM은 지난 9일 중국 선전 완춘지엔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음악풍운방 시상식’에서 이 프로듀서를 비롯해 강타가 ‘한류 우상 대상’, 엑소가 ‘최고 인기 해외그룹상’과 ‘연도 최고 해외그룹상’ 등 모두 4관왕을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음악풍운방’은 중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이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H.O.T와 보아부터 동방신기·슈퍼주니어·소녀시대·샤이니·에프엑스·레드벨벳과 오늘 이 자리에서 데뷔한 NCT까지 모두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한중 교류가 활발해진 만큼 우수한 품질의 한중 콘텐츠를 제작해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문화 콘텐츠가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2관왕에 오른 엑소도 “얼마 전 데뷔 4주년이었는데 팬 여러분이 있기에 우리가 있다”고 수상소감을 전한 후 히트곡을 중국어 버전으로 선보여 1만여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중국 인터넷 업체 텐센트를 통해 생중계된 이날 시상식에서는 SM이 최근 선보인 신인그룹 NCT의 유닛 ‘NCT U’도 참석해 현지 데뷔 무대를 선보였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