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간(P2P) 대출업체 렌딧이 ‘렌딧 9호 포트폴리오’ 투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모집 금액은 15억6,000만원이며 연평균 수익률은 세전 11.03%다. 렌딧 9호 포트폴리오는 총 97건의 대출 채권으로 구성됐다. 이 중 96건은 개인신용대출이며 1건은 법인 대출이다. 개인 대출자는 5등급 이상이 91.6%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 평균소득 5,166만원, 실질소득 3,590만원 가량돼 상환능력이 충분할 것으로 렌딧은 평가하고 있다. 법인 대출은 조명기구업체 삼문엔지니어링에 집행했다. 삼문엔지니어링은 기존 제2금융권 대출을 상환해 금융 부담을 줄이고, 부산 지사 확장을 위해 렌딧에 대출을 신청했다.
P2P 포트폴리오 투자는 한 번 투자하면 백 여 건까지 다수의 대출건에 자동분산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분산 효과로 연체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투자 수익 실현이 가능하며 원금 손실 확률이 낮고 안정성이 강화된 투자 방식이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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