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수정이 악역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 화제다.
임수정은 11일 오후 2시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의 코너 ‘훅 들어온 초대석’에 출연한 가운데 “평소에는 잘 안운다. 눈물을 모아놨다가 연기할 때 표현을 한다”면서 “슬픈 음악이나, 슬픈 영화를 봐도 잘 안운다. 최근에 울었던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임수정은 “계속해서 지고지순한 역할도 하고 싶다. 그런 캐릭터도 매력이 있다”며 “‘시간이탈자’에서도 지고지순한 역할은 아니지만 여성미가 있고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캐릭터를 맡았다. 그런 여성스러운 캐릭터도 계속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내 그는 “진짜 하고 싶은 건 따로 있다”며 “무시무시한 악역을 한번 해보고 싶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한편 ‘시간이탈자’는 결혼을 앞둔 1983년의 남자(조정석)와 강력계 형사인 2015년의 남자(이진욱)가 우연히 서로의 꿈을 통해 사랑하는 여자(임수정)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를 구하기 위해 간절한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은 감성추적스릴러로 알려졌다. 임수정은 이번 영화에서 1인 2역 연기를 선보인다. 오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MBC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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