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5일 강남구 D캠프에서 열리는 오디션에서 14개 IT기반 관광스타트업의 사업계획 발표를 전문가와 청중 심사단이 평가하는 관광스타트업 공개 오디션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장 심사결과에 따라 대상은 4,000만원, 장려상은 2,500만원 등 총 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QR코드로 보는 다국어 모바일 메뉴판 서비스를 하는 ‘레드테이블’과 공항에서 숙소까지 짐을 배송해주는 ‘아이트립’, 여행자가 4대문 밖 마을 관광을 게임 형식으로 체험하는 ‘서울마블’을 개발한 ‘크리에이트립’, 헤어, 메이크업을 한류스타처럼 해주고 스튜디오에서 사진촬영까지 하는 서비스인 ‘마인드스틸’ 등이 겨룬다.
일자리 대장정 일환인 이번 오디션에는 박 시장과 외국인 유학생, 외국인 파워블로거, 관광 전공 학생 등 20명이 청중 심사단으로 참여한다. 관광혁신 태스크포스 민간위원장인 한범수 경기대 관광학과 교수와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중국 개별여행객 최대 송출 여행사인 중국 C-TRIP 한국지사 임원, 관광분야 벤처캐피탈 대표 등7명의 전문가들이 심사를 한다.
서울시는 하반기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지원한다. 서울 관광 홈페이지(VisitSeoul.net)와 서울관광안내소에 홍보 공간을 마련하고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행사 참가자들이 이용하도록 안내하는 등 홍보마케팅, 판로 개척까지 통합해 도움을 줄 계획이다.
관광스타트업들은 개별 관광객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주고, 공공분야 손길이 닿지 않는 부분을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 시장은 “올해는 서울관광 혁신 원년으로, 최신 트렌드, 감성과 세심함으로 무장한 스타트업들이 서울관광 생태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 스타트업들이 서울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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