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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트히즌도 "리우 안 가겠다"

남자골프 싱·스콧 이어 불참 선언

올림픽 전후 큰 대회에 더 비중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골프에 출전 포기가 잇따르고 있다.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은 8월에 있을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22일 밝혔다. 우스트히즌은 세계랭킹 12위의 강자다. 2010년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오픈 우승자로 지난해는 한국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도 출전해 맹활약했다. 우스트히즌은 그러나 일정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올림픽에는 나가지 않기로 했다. “충분히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골프는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종목에 재진입했지만 이런 분위기라면 다음 올림픽에서 다시 빠질 가능성도 있다. 앞서 비제이 싱(피지), 애덤 스콧(호주)에 이어 올림픽 불참을 공식 선언한 선수만 벌써 3명이다. 메이저 3승의 싱은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를, 세계 7위 스콧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집중을 이유로 들었다. 올림픽 남자골프 직전에는 2개 메이저 브리티시 오픈, PGA 챔피언십이 있고 직후에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가 열린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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