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차 안으로 들어온 벌레를 쫓으려던 30대 여성이 연쇄 추돌사고 내 3명이 다쳤다.
26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20분쯤 북구 양산동 인근 도로에서 나모(37·여)씨가 몰던 스포티지 차량이 앞서 가던 북부서 건국지구대 소속 순찰차를 들이받았다. 그 여파로 순찰차가 앞에 있던 승용차까지 받아 건국지구대 소속 노모 경장(33)을 비롯한 경찰관 2명과 승용차 운전자 최모(50)씨 등 모두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나씨는 경찰 조사에서 “갑자기 차 안으로 벌레가 들어와 깜짝 놀라 창문을 열고 밖으로 쫓으려다 그만 앞에 있던 순찰차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김나은 인턴기자 babye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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