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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의 부인' 신현우 전 옥시 대표, 강도 높은 검찰 조사

옥시의 신현우 전 대표이사가 27일 새벽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검찰 소환 조사를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신현우(68) 전 옥시레킷벤키저(옥시) 대표가 17시간 가량에 걸친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은 26일부터 27일 새벽까지 신 전 대표를 상대로 가습기 살균제 원료의 유해성을 알고도 제품 제조를 강행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고 밝혔다.

신 전 대표는 27일 새벽 12시를 넘어 서울중앙지검을 나서면서 “성실하게 답변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 오전 9시45분쯤 검찰에 출석한 신 전 대표는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을 몰랐다.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신 전 대표와 함께 소환 조사한 전 선임연구원 최모씨와 옥시 연구소장인 조모씨, CDI 대표 이모씨를 27일에 소환 예정이라고 전했다. CDI는 옥시에 가습기 살균제 원료물질을 공급한 업체다. 검찰은 신 전 대표 등을 조사한 후 업무상과실치사·치상 등 혐의를 적용해 기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주현정 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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