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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터카 "돌풍의 테슬라 전기차 렌터카로 타세요"

'모델3' 사전 구매해 대여

전 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테슬라 ‘모델3’를 렌터카로 이용한다. 사전예약량만도 40만대에 육박할 만큼 ‘테슬라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약 4,000만원을 지불해 구매하는 대신 손쉽게 빌려 탈 수 있게 되는 셈이다.

27일 렌터카 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터카는 업계 최초로 테슬라 ‘모델3’ 사전구매에 참여했다. 롯데렌터카 관계자는 “테슬라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렌터카 업체가 소비자들이 원하는 차량을 준비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국내 출시가 본격화되면 테슬라 전기차를 렌털해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주춤한 전기차 시장이 테슬라 국내 출시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기 차종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렌터카 업체 특성상 테슬라 렌터카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테슬라 스토어에서 온·오프라인 사전계약을 시작한 테슬라 모델3는 사전계약만 40만대를 달성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빼어난 디자인과 한번 충전에 최대 215마일(약 346㎞)을 달릴 수 있는 배터리 성능 탓에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계약금 1,000달러(약 120만원)만 내면 국내에서도 사전계약이 가능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모터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밤 모델3를 주문할 수 있는 국가별 페이지를 추가하고 있는데 인도, 브라질, SA, SK, NZ, Sing과 아일랜드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그의 팔로워 중 한 명이 ‘SK는 South Korea(한국)인가?’라고 묻자 머스크는 ‘Yes’라고 답했다.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모델3를 한국에서도 주문할 수 있다고 확인해준 셈이다.

테슬라의 네 번째 신차인 모델3는 소형 세단으로 미국 기준 3만5,000달러로 가격이 책정됐다. 테슬라는 앞서 로드스터(2008), 모델S(2012), 모델X(2015)를 출시한 바 있다. 모델3는 몸집은 작지만 한 번 충전에 최소 346㎞를 주행할 수 있다. 현재 국내외 업체들이 200㎞ 미만 주행거리를 확보한 상황에서 획기적인 배터리 성능이다. 또한 전기차는 주행성능이 떨어진다는 인식과 달리 모델3는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6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보통 배터리 무게, 엔진 성능 탓에 전기차가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경우는 드물다. 테슬라는 배터리 용량 44kwh와 66kwh 두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2003년 미국에서 전기차 전문 기업으로 등장한 테슬라는 애플의 ‘아이폰’처럼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2년 손보인 ‘모델 S’는 디자인과 주행감, 내부 공간 등 삼박자를 두루 갖춰 큰 사랑을 받았다.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전략은 고객들이 프리미엄을 지불할 준비가 돼 있는 하이엔드 마켓에 우선 진출하고 나서 생산량을 늘리고 점차 가격을 낮춘 모델을 내놓으며 최대한 일찍 저렴한 시장으로 내려가는 것”이라 밝힌 바 있다.

테슬라 돌풍에 맞서기 위해 현대자동차도 2018년 ‘테슬라 킬러’ 전기차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우선 6월에 완벽한 형태의 전기차를 내놓으며 3년 내 한번 주행으로 320㎞를 갈 수 있는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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