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시·군·구별로 공시된 개별단독주택 공시가격을 분석해 보니 이 회장이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소유한 연면적 3천422㎡ 주택이 177억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 집의 공시가격은 작년(156억원)보다 21억원 올랐다.
공시가격 기준 2∼4위 단독주택도 모두 이 회장 소유였다. 1위와 마찬가지로 이태원동 소재 연면적 3천190㎡ 주택(136억원)이었고 3위는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2천225㎡ 주택(123억원), 4위는 중구 장충동 1가의 1천4㎡ 주택(112억원)이다.
공시가격 기준 5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용산구 한남동 집으로 연면적 573㎡에 103억원이다.
6위는 삼성그룹 호암재단 소유의 이태원동 단독주택(101억원)이었고, 7위는 임창욱 대상그룹 회장이 소유한 용산구 한남동 주택(94억 7000만원), 8위는 정용신 신세계 부회장의 경기도 성남 분당구 주택(93억원)이었다.
9위와 10위는 각각 종로구 부암동 1천244㎡ 주택(92억7천만원)과 용산구 한남동 464㎡ 주택(83억4천만원)이다.
공동주택(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 가운데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서초구 소재 연립주택인 트라움하우스 5차 전용면적 273㎡로, 공시가격은 63억 6000만원이었다. 국토교통부가 공동주택 공시가격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부터 11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주택 역시 이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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