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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中과 영유권 분쟁 중인 필리핀에 훈련기 대여 합의

일본 나카타니 겐 외무상은 필리핀 군 측에 일본 해상자위대 훈련기 최대 5대를 지원해주기로 합의했다./사진=연합뉴스




일본이 중국과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에 훈련기 5대를 대여해주기로 합의했다.

일본 NHK는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은 2일 필리핀 불테르 가즈민 국방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NHK는 나카타니 방위상이 필리핀 군의 효과적인 해양 감시 활동을 위해 해상자위대 훈련기 최대 5대를 대여하고 이후에 발생하는 조종과 정비에 관한 부분까지 지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것에 대해 “정세의 인식을 공유하고 연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기 5대 대여에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일본의 의도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런 일본의 발언과 달리 필리핀은 지나친 확대 해석을 경계해는 분위기다. 가즈민 장관은 “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모든 나라가 협력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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