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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으로 알게 된 여중생 감금한 50대

성범죄 전력 있어 신상공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져

모바일 어플로 알게 된 여중생을 감금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출처=이미지투데이




모바일 채팅으로 만난 여중생을 18시간여 동안 감금한 50대 성범죄 전과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2일 감금 혐의로 김모(5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모바일 채팅으로 알게 된 A(16)양을 전날 오후 9시쯤 전북에서 자신의 차에 태워 평택에 있는 자신의 집(컨테이너)으로 데려온 후 A양 핸드폰 유심 칩을 제거하고 18시간 동안 컨테이너에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유심 칩을 제거해도 긴급 통화는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낮 1시쯤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성범죄 전력자인 김씨의 주거지를 미리 파악하고 있던 탓에 김씨를 바로 검거할 수 있었다. 김씨는 과거 성범죄를 저질러 신상정보가 공개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가 A양을 차에 태울 당시 강제성이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양으로부터 처음 신고를 받고 헬기까지 띄워 평택 주변을 수색하던 차에 A양으로부터 통장 명의자 이름을 듣고 감금 현장을 알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나은 인턴기자 babye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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