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PD가 ‘비정상회담’ 전현무, 유세윤, 성시경에 대해 언급했다.
김희정PD는 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빌딩에서 열린 JTBC 예능 ‘비정상회담’ 100회 기자간담회에서 곁에서 지켜본 세 MC들의 역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먼저 김PD는 유세윤에 대해 “유세윤씨 같은 경우 다른데서 볼 수 없는 유세윤의 모습을 ‘비정상회담’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잘 들어주시고 잘 얘기해주신다.‘내친구집’ 다니면서 멤버들과 개인적 친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살면서 편한 부분을 잘 말씀하신다. 중간 개그도 섞어서 하신다. 그 웃음이 있기 때문에 예능 프로의 길을 잘 타고 있다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100분 토론이랑 다를게 없을거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전현무에 대해선 “깐족과 밉상 캐릭터를 부담스럽지만 잘 해주시고 계신데 전현무씨 역할은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부분을 잘 풀어주는 역할이다. 유세윤과 전현무 두 사람 역할이 비슷한데 다른 웃음이긴 하다. 장난을 치고 함으로써 일일 ‘비정상회담’도 처음에 나왔을 때 되게 긴장한데 그들의 분장을 좀 풀어주고 있고 사람들이 얘기하는 모습을 잘 보고 있다가 제작진이 잘 요리할 수 있게 소스를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김PD는 “성시경은 어쩌면 어려운 역할일 수있다. 설명을 잘해주고 중간중간 토론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많이 해주고 있다. 어떻게 보면 편집이 잘 되는 MC기도 하다. 세 분이 하는 역할이 각자 다 있고 그 역할과 케미가 굉장히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며 “세분이 있어 100회까지 올 수 있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한편 지난 2014년 7월 7일 첫방송된 ‘비정상회담’은 다국적 외국인들이 출연, 현시대 청춘들이 겪고 있는 고민들을 이야기해보는 프로그램. ‘비정상회담’ 100회는 오는 30일 오후 10시 50분 시청할 수 있다.
[사진=JTBC 제공]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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