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헌)은 4일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농수산물현장검사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오정농수산물현장검사소는 지난 2014년 11월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내 3층에 458㎡규모 사무공간을 확보한 뒤 22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검사장비 30여종 등을 갖췄다.
노은도매시장은 2008년 1월 검사소가 설치된 반면 오정도매시장은 이용시민이 많고 농수산물 유통 규모도 큰데 비해 검사소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대한 우려가 있어왔다.
대전시는 중부권 최대인 노은·오정도매시장내에 검사소를 설치함으로써 잔류농약, 중금속, 곰팡이독소 등 농수산물의 유해물질 정밀검사로 시민에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김종헌 대전보건환경연구원 원장은 “농수산물 유통 검사로 인해 일시적 번거로움 등 애로는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이미 설치 운영중인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검사소의 좋은 사례를 토대로 오정검사소 설치·운영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이해를 구한다면 시장 매출신장은 물론 법인과 중도매인 등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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