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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60% "평소 부모님께 애정 표현 소홀"

어버이날 선물 계획 '외식'이 1위

‘사랑의 카네이션’ (서울=연합뉴스) 김성환 노원구청장(오른쪽)이 어버이날을 앞둔 4일 관내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고 있다. 2016.5.4 [노원구청 제공] photo@yna.co.kr/2016-05-04 17:35:50/<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성인 남녀 10명 가운데 6명은 최근 6개월 동안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말한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어버이날 선물로 절반 정도가 외식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 2~4일 전국 성인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부모님께 평소 애정 표현을 하는지, 어버이날 계획은 있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7%인 680명이 현재 친부모님이 한 분 이상 살아계신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59%가 ‘최근 6개월 내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남성보다 여성이, 나이가 젊을수록 부모님에 대한 애정 표현이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조사와 비교하면 부모님께 사랑을 표현하는 남성은 17%에서 35%로, 여성은 23%에서 45%로 증가했다.



응답자의 46%는 이번 어버이날에 ’부모님과 함께 식사·외식을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용돈(28%), 선물(19%), 여행(7%), 꽃·카네이션(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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