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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활주로서 충돌할뻔했던 사고.. 원인은 대한항공 오진입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싱가포르항공 소속 항공기와 대한항공 여객기가 부딪칠 뻔한 사고는 대한항공 여객기가 활주로에 갑자기 끼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인천국제공항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5시50분께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갈 예정이었던 싱가포르항공 SQ9016 여객기는 이륙을 위해 공항 활주로를 고속으로 달리다가 급정거했다. 뒤이어 이륙할 예정이었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행 대한항공 KE929 여객기가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이륙하는 활주로로 향하고 있어 관제탑이 긴급 정지 지시를 내렸기 때문이다.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급정거하면서 다행히 두 항공기는 충격을 피했다. 하지만 급정거로 인해 싱가포르항공 여객기는 타이거가 손상됐고, 승객들을 모두 내리게 한 뒤 정비에 들어갔다. 싱가포르항공 여객기는 사고 19시간 만인 6일 오후 1시께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대한항공 여객기는 정상적으로 이륙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고를 비정상운항인 ‘항공안전장애’에 해당한다고 보고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에 항행안전감독관을 보내 초동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는 2∼3주 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한항공 여객기가 관제탑이 정해준 유도로 말고 다른 유도로로 접근하는 바람에 사고가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한항공 조종사가 관제사의 지시를 잘못 이해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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