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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한파…중견·강소기업 보라] 직원 근속년수·매출액·핵심기술 등 꼼꼼히 살펴야

우수 중견·강소기업 선택기준은

국내 경제를 살펴보면 90%의 인력이 대기업이 아닌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다. 따라서 중견기업에 대한 관심은 ‘고려해 볼 만한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좋은 중견기업, 강소기업을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취업포털 커리어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준을 제시했다.

먼저 매출액·직원 수·주가 추이 등 대표적인 지표를 통해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는 기업이다. 직원들의 근속년수가 높아 근무 만족도가 높음을 확인할 수 있는 기업도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 더불어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핵심기술과 핵심인력을 보유한 기업이나 연봉·복리후생 등 지원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에 대해 만족스러운 조건을 제시할 수 있는 기업을 찾아보자.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각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3위 또는 일정 수준의 매출액을 보유한 기업들을 지칭하는 ‘히든챔피언’에도 주목하자. 정부는 독일과 같이 글로벌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견ㆍ강소기업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히든챔피언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한국형 히든챔피언 후보기업’을 선정하고 연구개발(R&D), 해외마케팅, 인력, 금융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부처별로 차이는 있지만 글로벌 전문기업, 월드클래스 300, 글로벌 강소기업 등이 해당한다. 특히 고용노동부는 임금·근로시간·복지혜택 등 청년 친화적인 요건을 고려한 ‘청년 친화 강소기업’ 891개를 발표했다. 선정기준은 신입사원(1년 차) 월평균 통상임금이 200만원 이상, 주중 야근 2일 이하 또는 주말근무 월 1회 이하, 휴가비ㆍ생활안정ㆍ자기계발ㆍ여가활동 지원 등 4개 이상의 복지제도 운영 같은 복지혜택을 갖춰야 한다. 891개 기업의 월평균 초임은 225만9,000원으로, 연봉으로는 2,700만원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497개소(55.8%), 정보서비스업 161개소(18.0%)로 다수를 차지했다. 규모별로는 21∼50인 이하 기업이 327개소(36.7%)로 가장 많고, 51∼100인이 212개소(23.8%), 200인 이상은 89개(10.0%)였다. 청년 친화 강소기업 명단은 정부 일자리 포털 워크넷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취업을 원하는 청년은 지역별로도 검색할 수 있다. /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도움말=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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