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강원도 동해로 향하던 여객선 운항이 취소돼 회항했다.
연휴 마지막 날인 8일 낮 1시 20분쯤 경북 울릉군 도동항을 떠나 강원도 동해 묵호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여객선 시스타 7호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승객 9백여 명이 불편을 겪었고, 배편을 미처 구하지 못한 270여 명은 오늘 새벽까지 울릉도에 발이 묶였다.
선사측은 선체에서 구멍이 발견돼 회항했다고 해경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승객들은 프로펠러 이물질을 제거하면 15분 후 출발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어 큰 불편을 겪었다. 해경과 선사 측은 여객선 추진기 부근에 결함이 생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나은 인턴기자 babye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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