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달 전국에서 분양되는 오피스텔은 15곳 총 3,746실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2,851실)과 2014년(2,553실)보다도 1,000실 정도가 더 늘어난 수치다. 특히 수도권에서 2,551가구가 분양돼, 70%에 가까운 물량이 집중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오피스텔이 주목을 받는 건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는 데다 전셋값 고공행진에 아파트보다 저렴한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주택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오피스텔 연평균 수익률은 서울 5.37%, 경기도 5.84%, 인천시 6.78% 등으로 은행 기준금리(1.5%, 3월 기준)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먼저 롯데건설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23번지 일대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7층~22층 전용면적 30~84㎡ 375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60㎡이하 소형아파트 공급이 드문 용인시 수지구 일대 소형 아파트를 대체 할 주거상품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광명역세권 복합단지용지에서는 태영건설이 ‘광명역 태영 데시앙 루브’를 선보인다. 단지 규모는 지하 2층~지상 26층에 오피스텔 1개동 192실(전용면적 39㎡)이다.
현대산업개발의 계열사인 HDC아이앤콘스도 강남 대치동 944-21번지 일대에서 ‘대치2차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지하 5층~지상 14층의 전용면적 21~89㎡ 오피스텔 159실 규모다.
신영 역시 인천 남구 주안동 77-3번지 일대에서 ‘주안 지웰 에스테이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4층~지상 35층 2개동이며 오피스텔은 전용 23㎡ 270실이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