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기형아 출산 비율이 크게 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 인하대 임종한 교수(사회·예방의학교실)팀은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국내 7개 도시에서 출생한 40만3,250명의 건강보험진료비청구서를 분석한 결과 선천성기형질환으로 분류된 아이들이 100명 중 5.5명에 달할 정도로 늘었다고 밝혔다.
임 교수 팀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국제 학술지 ‘BMC 임신과 출산’(BMC Pregnancy and Childbirth) 최근호에 발표했다.
16년 전인 1993년부터 1994년에 태어난 기형아 100명당 3.7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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