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환승센터와 인접한 단지들은 대중교통 환승 연계성이 좋아 출퇴근이 편리하며, 광역교통망까지 잘 갖춰져 교통환경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쇼핑 및 업무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 편이다.
실제 서울의 대표적 복합환승센터인 서울역의 경우 KTX와 일반열차, 지하철, 시내·외 버스 등을 통한 복합환승 거점 역할 외에도 영화관, 대형마트, 식당가 등 상권이 잘 발달돼 있다.
때문에 복합환승센터 인근에 분양한 단지는 청약 성적도 좋다. 광명역 복합환승센터 도보권에 위치한 ‘광명역 태영 데시앙’의 경우 전체 1,12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4만1,182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36대 1, 최고 2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에서 마감됐다.
높은 인기로 신규 분양도 이어지고 있다.
먼저 동원개발은 지난 13일 동탄2신도시 A103블록에 짓는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 1차’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지하 2층~지상 20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434가구다. 단지 가까이에 KTX·GTX의 복합환승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의 계열사 HDC아이앤콘스는 오는 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에 ‘대치2차 아이파크’ 오피스텔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로 전용면적 21~87㎡ 오피스텔 159실, 오피스 12실과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는 경기 고양을 잇는 GTX(2022년 예정), 위례신사선(2024년 예정) 등이 개통돼 향 후 복합환승센터로 거듭날 전망이다.
신영은 지난 13일 경기 평택시 비전동 용죽지구 2-2블록에 짓는 ‘평택 비전 지웰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단지는 지하1층~지상27층 8개동 규모, 전용 74~96㎡ 총 717가구로 구성된다. 평택지제역 복합환승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양우건설 역시 울산 울주군 언양읍 송대지구 B4블록에서 ‘울산역 송대지구 양우내안애 더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지상 14~20층 28개 동, 전용면적 63~84㎡, 1715가구로 이뤄진다. 단지는 2018년 완공예정인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인근에 위치한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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