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수가 여진구에게 ‘정감록’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서는 숙종(최민수 분)이 연잉군(여진구 분)에게 정감록에 대해 알려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숙종은 “이 망할 연서로 인해 옥좌가 바뀔 때마다 역모가 이어졌고 나 또한 네 놈 어린시절, 나를 끌어내리고 정씨를 왕으로 세우려는 역모가 이어졌느니라”라며 그날 밤을 회상했다.
이에 연잉군은 그날의 역모와 투전꾼 개작두는 무슨 연관이 있냐고 질문했고 숙종은 “그딴 소갈머리로 그 어찌 이인좌를 잡겠다는게야”라며 “그 생쥐 같은 놈이 네 눈에는 그리 쉬이 보이더냐”라고 다그쳤다.
이어 숙종은 “이 책, 타짜 개작두의 투전판에 진작에 흘러들어갔을 것”이라며 ‘정감록’을 연잉군 앞에 던졌다.
숙종은 “개작두 그놈이 그날 그 자리에서 살아남은 역적들 중 한 명이다”라며 “내 속내가 궁금하다 하였느냐, 인고의 세월을 기다리고 기다려 마침내 찾아낸 이인좌와 개작두 뒤에 숨어있는 그 역적의 씨앗, 그 씨앗을 뿌리 뽑는 게 내 목적이니라”라고 밝혔다.
[사진=SBS ‘대박’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