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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수유동에 근현대사기념관 개관

서울 강북구는 수유동 북한산국립공원관리공단 인근에 ‘근현대사기념관’을 개관했다고 17일 밝혔다. 기념관은 애국 열사의 삶을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사를 살펴볼 수 있는 지하 1층~지상 1층 규모의 기념관으로 상설·기획전시실과 강의실 등을 갖췄다. 전시실에는 을사늑약문과 헤이그 특사 위임장, 2·8 독립선언서 등 근현대사 유물 복제품을 들여놨다. 기념관 앞에는 시민의 성금으로 마련된 백범 김구 선생의 조형물도 세워질 예정이다. 강북구는 기념관을 동요 ‘반달’로 잘 알려진 윤극영 작곡가 가옥 등과 묶어 ‘북한산역사문화관광벨트’로 꾸밀 계획이다. 기념관은 민간 역사단체인 민족문제연구소가 위탁 운영한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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