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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방 국민은 3년간 출국금지?

말레이시아 정부…올해 광주인권상 수상자 마리아 친 압둘라씨도 출국 금지

말레이시아 정부가 국정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숨기려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8일 말레이시아 일간 더스타는 이민부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정부를 비방하는 국민은 3년간 출국 금지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국가 이미지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국은 해당 이유로 출국 금지된 사람이 몇 명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말레이시아 정부는 올해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결정된 시민사회단체 ‘버시 2.0’의 마리아 친 압둘라 대표에 대해 최근 출국 금지 조치를 했다. 버시 2.0은 작년 8월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나집 라작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여 관련자들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출금 조치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진 않았지만 압둘라의 반정부 활동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나은 인턴기자 babye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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