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후 좋은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는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몸에 맞는 공과 시즌 5호 홈런으로 멀티출루를 달성해 이목이 집중됐다.
강정호는 19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로 출루했다.
이날 강정호는 0-0으로 맞선 1회 첫 타석에서 애틀란타 선발 투수 훌리오 테에란에게 엉덩이를 강타당해 1루까지 진출해싸.
이후 강정호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 땅볼,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이날 안타를 추가하지 못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강정호의 방망이는 9회 마지막 네 번째 타석에서 매섭게 돌았고, 결국 홈런을 때렸다.
강정호는 0-3으로 뒤진 9회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애틀란타 구원 투수 아롤디스 비스카이노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5호 홈런인 셈.
이로써 강정호는 시즌 16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2경기 만에 홈럼을 기록했다. 시즌 5호로 이는 맷 조이스와 함게 팀 내 공동 2위의 기록 1위는 8개의 앤드류 맥커친이 차지했다.
강정호는 홈런과 몸에 맞는 공으로 멀티출루를 달성했고, 타율 0.281와 5홈런 10타점 7득점 9안타 출루율 0.351 OPS 1.164 등이 됐다. 다만 팀은 1-3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애틀란타의 테에란은 7 2/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시즌 첫 승(4패)을 챙겼으며,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는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시즌 3패(3승)째를 맞았다.
[사진=피츠버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그 트위터]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