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희망재단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박희재(55·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개발(R&D) 전략기획단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이사장은 이날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그간 대학과 R&D 전략기획단장 등의 경험을 녹여 대학과 기업이 밀접하게 산학협력을 하도록 주력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도 만들고 기업에는 혁신 에너지가 들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이사장은 주무관청인 고용노동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취임할 예정이다. 그는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로 재직할 당시 서울대 실험실 창업 벤처 1호인 ‘SNU프리시젼’을 설립해 코스닥에 상장했고 성과를 공유하겠다며 서울대 공과대학에 80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10월부터 재단을 이끌어온 황철주 전 이사장은 “서류전형 없는 온리원 기업 채용박람회 등을 비롯해 재단이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고 주성엔지니어링 대표로 경영자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이유로 사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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